다윗동산의 부상당한 곰이야기
by 이상호 (*.195.227.68)
read 5285 vote 3 2007.03.18 (20:53:26)

어제오늘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다윗동산'(펜션)으로 대학원엠티를 다녀왔습니다. 그곳에 개, 칠면조,거위, 사슴 등을 사육하고 토끼를 방목해 기르더군요..거기에 곰 세마리 까지 사육하고 있었습니다..
사육환경은 양호한 편이었지만 남아프리카 하운드(개) 우리는 좀 지저분하고 개의 털상태도 위생적이지 못했습니다. 그건 그렇다 치고..
'주주클럽' 방송에도 나왔다는 곰을 포함해 어미곰 한마리와 새끼곰 두 마리를 각각 좁은 우리에서 사육하고 있더군요..

이렇게 곰을 개인이 사육해도 되는건지...
우리가 너무 좁고 시멘트로만 되어 잇어..곰이 너무 불쌍하더군요..
새끼곰은 주둥이와 손을 철창에 최대한 밀착시킨채 밖으로 내밀어 나가고 싶은 마음을 표현하고 있엇고..어미 곰은 쉴새없이 나갈틈이 없는지 철창을 오르내리 더군요..

그런데 어미곰의 손이 이상해서 자세히 보니..
손가락이 반쯤 잘라져..뼈가 다 보이더군요..
아무조치도 취하지 않은채라...손을 움직일때마다 상처가 벌어져 속살이 시뻘겋게 보이더군요..
가슴이 아팠습니다...

주주클럽에선 도대체 무엇을 취재해 갔다는 건지..
이대로 두면 균에 노출되어 상처가 곪아 심각해지리라는건 뻔한 일이겟지요..

사육환경도 좋지 않고....곰의 털상태도 안좋고 무척말라 있더군요..
이건 분명한 동물학대 입니다..

빨리 다친손을 치료하고...장기적으로 동물원으로 옮기던지..무슨 대책을 세워야 할것 같습니다..
동물보호협회에서 조치를 취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윗동산 :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음 가곡리 13-1
전화 : 031-594-1224  팩스 : 031-593-0460
홈페이지 : www.davidfarm.co.kr

kaps

2007.03.19 (01:12:05)
*.203.152.125

협회 차원에서 그 곳에 조치를 요구 해 보겠지만 직접 동물의 고통을 확인한 사람으로서의 항의 및 시정 요청을 하시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입니다. 전국 사설 동물원의 야생동물들이 온갖 고통 속에 신음하며 죽지 못해 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구석 구석을 돌아보면 모든 동물들이 그런 고통 속에 있습니다. 발견한 사람들이 즉시 경찰서에 진정 및 고소를 하시면 좋을 것입니다. 만약 경찰서에서 협조가 미비할 때는 항상 저의 협회로 바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kaps

2007.03.23 (15:54:48)
*.203.152.125

다윗동산 사장님과 대화를 해 보았습니다. 사장님의 설명을 듣고보니 이해가는 부분이 있어 아래 다윗동산으로 들어가 보시고 이상호씨 글에 대한 답변도 있으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동물원의 동물학대, 일반 동물학대는 우리나라에서는 보편화되어 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사장님의 진지한 답변 속에서 동물에 대한 잘못된 점은 항상 개선하고 잘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하여 일단 긍적적으로 받아들였습니다.

다윗동산에서 동물에 대한 어떤 고통이나 학대로 간주될 수 있는 일이 다시는 없도록 한다고 하였지만 만약 다시 보일 때는 언제든지 바로 그 곳 직원이나 사장님께 이야기하면 잘 해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target=_blank>http://www.davidfarm.co.kr/php/board/board_show.php?key=&findItem=&string=&tab=free&no=792&pgNow=1&total=475

다윗동산

2007.03.24 (16:11:10)
*.148.222.168

안녕하세요, 저희 다윗동산 홈페이지에 올린 답변을 보셨는지..
며칠후 글을 닫을 예정이니 답변주세요.
kaps

2007.03.24 (21:37:29)
*.203.152.125

다윗동산에서 답글을 며칠 후면 닫는다기에 여기에 복사하여 올립니다.
............................................................................................

님의 동물에 대한 관심과 애정어린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걱정하시는 부분에 대해 본인의 이름이나 연락처를 남겨주셨으면 직접 감사의
말씀과 함께 자세히 서로의 생각을 나눌 수 있었으면 좋았다는 느낌을 가지며 글로 대답을 드립니다.

1) 반달곰 개인 사육: 반달곰은 야생 동물 보호에 관한 법률에 의하여 산림청으로부터 사육 시설 안전에 관한 허가와 사육 허가를 받아 개인이 사육할 수 있습니다. 다윗 동산은 1984년 해당 허가를 득하였습니다.

2) 사육장 청소: 그동안 곰들의 겨울잠과 추위로 급수를 할 수 없어 청소를 할 수 없었습니다. 평상시는 매일 호수로 물 청소를 해 주고 있습니다. 지적해 주신대로 앞으로 더욱 더 철저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3) 시멘트 바닥: 허가상 관리의 안전과 청결을 위해 시멘트 바닥으로 규정되어 있습니다. 저희 사육장 규모는 허가에 필요한 규격보다 상당히 여유가 있습니다.

4) 철창에 매달이는 경우: 사람이 다가가면 친밀감과 함께 놀고 싶어 철창에 매달리고 손을 내밀곤 합니다. 그러나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2 중 철망으로 사람의 접근을 막고 있습니다. 평상시 사람이 다가가지 않을 시는 철창에 매달리는 행동을 잘 하지 않습니다.

5) 상처: 이웃 칸의 곰에 의해 하루 전에 손 가락부위가 할퀴었습니다. 이 정도의 상처는 야생동물의 경우 특별한 조치를 하지 않아도 자체적으로 치유의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말씀대로 치유를 해 주기위해서는 마취를 해서 해야 되는데, 이는 곰에게 더욱 스트레스를 주게 됩니다. 걱정하시는 분들을 위해 연고 정도는 발라 주도록 하겠습니다.

5) 사육 상태와 부시시한 털과 야윈 문제: 곰은 12 월 말부터 3 월 중순까지 아무것도 먹지않고 굴속에서 지내게 됩니다. 그래서 이때쯤 잠에서 깨어나면 털이 까실 까실하고 매우 야윈 모습을 갖습니다. 자연적인 모습이죠. 앞으로 한 달 정도면 정상 상태를 갖게 되겠습니다.

6) 야생 상태의 복귀: 저희가 키우는 곰들은 야생 상태에서 온 것이 아니라 24 년전 다른 농장에서 분양받아 지금 있는 곰들은 이곳에서 태어난 곰입니다. 그래서 야생에 적응이 어렵다고 보아야 합니다.

어느 정도 귀하의 의문에 대한 답변이 되었는지요? 직접 연락이 되면 다윗 동산이 모든 이들로부터 자연에 관한 관심과 애정을 갖을 수 있도록 선생님으로부터 더욱 많은 말씀 듣고 자 합니다.

주신 말씀에 다시 감사드립니다.

이상호

2007.03.24 (23:37:32)
*.195.227.67

글을 읽어보니 어느정도 이해(?)는 되는군요..그렇다고 아픈마음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아직도 상처입은 곰의 불쌍한 모습이 눈에 선하군요..사람들이 동물을 사육하는 것이(합법적이라도)당연한 것일까요?? 사육당하는 동물의 고통이 사람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생각한다면...결국 사람의 이기심이 동물들을 고통스럽게 만드는군요(다른 모든 동물학대의 케이스처럼...) 과연 사람이 동물을 고통스럽게 만들 권리를 갖고 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걸까요??

- 동물사육의 문제는...근본적으로 사육을 할수없도록 법안을 만들고..기존의 동물을 더이상 우리속에서 번식시키지 않는게 최상의 방법일거 같군요! 그 동물들이 자연사 하고 나면 더 이상 합법적이 사육을 할 수 없을 테니까요...
이상호

2007.03.24 (23:38:19)
*.195.227.67

글을 읽어보니 어느정도 이해(?)는 되는군요..그렇다고 아픈마음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사람들이 동물을 사육하는 것이(합법적이라도)당연한 것일까요?? 사육당하는 동물의 고통이 사람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생각한다면...결국 사람의 이기심이 동물들을 고통스럽게 만드는군요(다른 모든 동물학대의 케이스처럼...) 과연 사람이 동물을 고통스럽게 만들 권리를 갖고 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걸까요??

- 동물사육의 문제는...근본적으로 사육을 할수없도록 법안을 만들고..기존의 동물을 더이상 우리속에서 번식시키지 않는게 최상의 방법일거 같군요! 그 동물들이 자연사 하고 나면 더 이상 합법적이 사육을 할 수 없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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