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희는 대전회원 전병숙씨가 구한 애이다. 초등학생이 어떤 아줌마한테 만원을 주고 사서 밥이나 물도 주지 않은채 끌고 다니는 것을 보고 사연을 물어보았더니 아줌마한테 만원주고 샀다는데 엄마, 아빠가 내다 버리라고 그랬다면서 울먹거리거는 것을 보고 일만원을 아이에게 주고 구한 아이이다. 손덕호씨와 부인 그리고 따님이 병희를 충분히 따뜻한 사랑으로 돌보아 줄 것으로 보였다. 문제가 있으면 다시 협회로 데려 올 것을 약속받고 병희는 소녀 품에 포오옥 안겼다. 소녀와 병희가 천생연분으로 함께 건강하게 잘 지낼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