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입양된 아이들
사라&샘과 염순이
by kaps (*.139.219.205)
read 9660 vote 111 2009.04.28 (18:32:52)




아래는, 입양된 집으로 가기 전 보은보호소 산책로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염순이, 사라, 샘, 그들의 개 시츄, 엠마.





  

염순이는 작년 여름에, 유기동물로 들어와  대구보호소에서 잠시 지내고 있을 때 영국인  봉사자 엠마가 천방지축인 그를 훈련시키기 위하여 그녀 아파트로 데려갔다. 약 한달동안 엠마는 염순이에게  사람과 잘 지내기 위한  훈련과 하루 2-3시간 산책으로 운동을 시켜주었다.

덕분에  염순이는 처음보다는 훨씬  점잖고 말 잘듣게  되어 보은 보호소에서 지내게 되었다.  엠마 훈련으로 염순이는 봉사자들과 함께 산책 갈 때는 목 줄도 필요없이 점잖은 산책으로 사랑을 받았다. 여러 친구들과 산책할 때는 항상 친구들에게 잔소리 잘하는 개로서 봉사자 후기 이야기에 자주 이야기꺼리로 올라었다.

협회장님은 염순이를  재미있는 개라고 하셨다. 표정이 다양하고, 늘 뭔가 말하는 표정때문에 염순이를 보면 즐겁다고 하셨다. 그래서 처음에는 입양보내기를 주저했지만, 보호소 보다는 좋은 가정에서 사는 것이 사랑을 더 많이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입양보내기로 결심했다. 결국 엠마의 좋은 친구, 사라 부부 집에 입양을 하게 되었다. 잘 된일이나 산책할 때 말 많은 잔소리꾼이 없어 재미가 덜 할 것으로 생각되어 매우 섭섭하였다.

염순이는 '염소'를 닮았다 하여 직원이 지어준 이름이나  엠마는 'Graci'라고 불렀다. 입양자 부부도 Graci로 부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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