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대구 청구시장의 잔인한 인간 손에서 고문당한
코니(코카스파니엘)와 청솔(골든리트리버)



2005년 5월 24일 대구 만촌동 청구 시장에서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유氏에 의해 고통을 받고 있던 골든리트리버를 구조한 바 있었다.(보호소동물이야기 56번 참조. 아래의 청솔이 이야기 참조)

5월 31일 청구시장의 함만희씨와 정혜련씨가 다시 연락이 왔다. 골든을 괴롭힌 유씨(동네사람이 이름은 모르고 성이 유씨라는 것만 알려줌)라는 잔인한 그 남자가 또 다른 개를 데려와 괴롭힌다고 하였다. 어디서 구하였는지 깨끗한 점박이 어린 코카스 파니엘을 데려와 땅바박에 패대기를 치고 강아지가 실신을 하니 물을 퍼 붓고, 깨어나니 다시 땅에 동댕이를 치고 있다는 것이다. 미치광이를 병원에 넣어야 되겠지만 우선 코카부터 빨리 구하기 위하여 만촌동 청구시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사는 회원 이기재씨에게 코카를 구해주도록 부탁하였다. 기재씨는 청구시장에서 만희씨와 혜련씨와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저녁 6시 30분경 유씨는어디 나가지 않고 집에 있었다. 기재씨가 유씨 집에서 좀 떨어진 곳에서 관찰하면서 유씨가 어디 나가기를 기다렸다.

얼마 안 있어 시장 내 공동화장실로 가는 유씨를 보고 기재씨는 재빨리 들어가 코카를 안고 나오려는데 코카는 유씨가 아닌데도 놀라 공포에 질려 비명을 질렀다. 개의 비명소리를 듣고 화장실에 갔던 유씨가 뛰어나와 기재씨와 맞 부닥치게 되었다. 기재씨는 동물보호협회에서 나왔다면서 "개가 아파 다 죽어가는 것 같다. 데리고 가서 치료해야겠다." 하니 무슨 일로 기재씨에게는 순순히 개를 내어주고는 "치료하고 다시 돌려달라"고 요구하였다. 난동을 부리지 않고 고분하게 개를 내어준 것은 연이어 동물학대 일로 사고를 일으켰기 때문에 약간 조심하는 것 때문일런지 모른다. 이날 아침에도 유씨의 폭력적인 언행에 분개한 청구시장 안에 있는 한 분이 주의를 주는 말 한마디를 하였다가 화장실 앞에서 망치로 뒤 통수를 얻어 맞고 파출소에 갔지만 금방 풀려났다고 하였다. 유씨는 70이 넘는 노모와 둘이 살며, 형제들도 유씨 때문에 골머리 앓고 있으면 주민들에게 유씨를 정신병원에 넣겠다고 약속하였다.

유씨는 동물학대 때문에 항의하는 여자들에게는 "죽이겠다"고 협박하고 공동 화장실에서 만날 때는 성적으로 모욕주는 말을 던진다고 하였다. 약한 생명을 괴롭히는 사람이 보편적인 인간의 마음을 가질 수 없으니 당연히 사람에게도 폭력적이며 야만스런 언행을 하게 되는 것일 것이다. 한편 청구시장 내 모든 사람들은 유씨가 자주 모터사이클의 기름통을 부수고 불을 지르겠다고 협박하는 말을 하여왔던 것을 생각하면서, 언제 청구시장을 대구 중앙통 지하철 화재사건처럼 불바다를 만들런지 모른다는 공포감으로 그를 정신병원에 곧 넣기 위히여 그의 가족과 관할 구청과 경찰서, 보건소 등과 다각적으로 의논하고 있다. 코카 이름은 "코니"로 우선 지어 주었다.

위의 두사진은 박물관 옆 동물병원에서... 겉으로 보이는 상처는 없었지만 땅바닥에 몇 번이나 동댕이쳐저서 몸뚱이는 완전히 골병이 들었을 것이다. 잔혹한 인간 유씨 때문에 불쌍한 코니는 모든 사람들이 자기를 때리는 줄 알고 곁에 가기만 하면 비명을 지르고, 병원에서 2박 3일을 보내는 동안 음식도 거부하고 불안과 공포로 떨기만 하였다. 정말 운 좋게도 코니는 2005년 6월 2일 최주연씨에게 입양이 되었다. 최주연씨는 5월 초에 협회서 갈색 코카(이름 방울이)를 입양하였던 사람으로서 방울이가 친구가 없는 것이 안쓰러워 친구를 만들어 주기 위하여 협회를 다시 찾았다. 어린 다른 코가가 3마리나 있었지만 코니의 학대받은 이야기를 듣고 코니를 즉시 입양하였다.

아래 사진은 최주연씨 집에서의 코니와 방울이

최주연씨 품에서 앨리와 주연씨의 남자친구 하우현씨 품에서 5월에 입양간 방울이. 두 연인들이 아주 미인, 미남이다. 얼굴처럼 마음도 아름다운 두분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코니는 주연씨에 의하여 새 이름 "앨리"로 바뀌었다.

앨리는 최주연씨 품에서는 비명을 지르지 않았다. 정신적 쇽크를 너무 받아서인지 움직이지도 않았고 그저 멍하니 앉아 있기만 하였다. 최주연씨의 따뜻한 사랑의 보살핌은 곧 충격을 이겨내고 방울이와 행복하게 살 것으로 믿는다.

앨리가 너무 움직이지 않아 방울이 공을 주면서 놀도록 유도하나 일리는 그저 공을 보기만 하고 있었다.

활발하게 노는 방울이. 방울이는 앨리가 좋은지 접근하여 함께 놀아보려고 하나 앨리는 반응이 없었다.


오늘 최주연씨가 보내온 앨리와 방울이의 사진들 (6월7일) 주연씨의 사랑과 정성으로 빠른 속도로 충격에서 회복된 앨리가 이제 두려움에 벗어나고, 방울이와 함께 잘 놀고 있는 것을 보니 우리도 덩달아 행복하여진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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