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read 25940 vote 0 2007.09.22 (04:23:05)

고양이 구조 2가지 이야기

1. 가게 벽 속에 갇힌 새끼 고양이

개와 달리 고양이들은 높은 곳으로 지붕으로 다니다가 벽사이나 지붕 속 등에 빠지는 경우가 너무 많다. 이번 해만 하여도 협회에 신고된 것이 15건이나 되었다. 늦게 신고하여 살아나지 못하는 고양이들도 있고 협회로 신고하지 않고 그냥 방치하는 사람들도 있어 새끼나 어미도 깊은 곳에서 나오지 못하여 죽는 경우가 많이 있을 것같다.

주변에서 계속적인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리면 즉시 119구조대나  협회로 연락주시기 바라고 타 지방이라 할지라도 119구조대에 연락하면 협조해줄 것입니다. 만약 거부하면 즉시 저희 협회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레모 옷 가게 주인은 비가 많이 쏟아지던 지난 주에  벽과 지붕으로 왔다,  갔다하는 고양이 발자국 소리와 새끼의 울음소리가 2일간 계속 들린다고 협회로 구조 요청 전화를 주었다. 지붕 안의 고양이 발자국 소리는  새끼를 구하려는 어미가 안달을 내면서 왔다 갔다하는 소리였고  새끼는 깊은 바닥에 떨어져 울고 있었다.  그 가게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열쇠 등 잡화가게를 하면서 여러가지 도구와 재능을 가지고  있는  김진기씨에게 부탁하여 고양이가 갇힌 가게 주인과 의논 벽을 조금 뚫도록 하였다. 김진기씨는 그날 비가 너무 많이 쏟아져 우의를  입고 작업을 하고있다.

벽을 뚫었으나 고양이는 나올 생각을 하지 않았다.

협회서 다시 덫을 설치하였으나 새끼는 음식 만 먹고 다시 구멍 속으로 들어간다고 하였다. 새끼의 몸무게가 너무 가벼워 발판을 밟아도 덫이 닫기지 않았던 것이다. 다시 무게를 맞추기 위하여 통조림 통하나를 두었더니 결국 덫에 갇혔고 덫을 설치한지 2일만에 구조되었다.

 

 목욕시키고 2일간 음식을 잘 먹더니 요렇게 귀엽고, 사랑스런 새끼 고양이가 되었다. 이름은 "레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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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란

2007.10.06 (18:02:08)

저런 천진난만하게 아무 일도 없었던 듯 쳐다보는 아기고양이라니;; 털은 바짝바짝 세우고 사랑스럽기 그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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