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진돗개 "진영이" 이야기(1997년 3월)

 

 

지난 1월 말경 진돗개 한 마리가 입소되었다. 나는 그 개의 이름을 진돗개 종이라고 "진영"이라고 지어 주었다.  딱 벌어진 어깨와 단단하게 다져진 몸집이 아주 크지는 않으나 보통 진돗개보다는 조금 더 커보였다. 그런 진영이가 힘도 아주 세어 보였고 날카로운 눈빛이 무섭게 느껴져 큰 개 한 마리씩 들어가도록 만든 칸에 일단 가두어 두었다. 그런 칸이 모두 5개로 이어져있다.

한 칸마다 문을 잠글 수 있도록 만들어, 빗장을 찌르면 개는 나올 수가 없다. 우리에 갇힌 진영이는 하루에 2 번은 밖으로 나와 대, 소변도 보도록 하여 주었다. 그러나 목줄을 반드시 하여 사람이 이끌어 밖으로 나오도록 하였다. 진영이 행동이 수상쩍고, 누굴 물 것 같은 불안감 때문에 목줄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아니다 다를까 밖으로 나온  진영이는 여기 저기 휘 휘 둘러보고 이 개 저개 곁에가서 냄새를 맡고 하였다. 개들은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면 서로 구석 구석 냄새를 맡으면서 여자인지, 남자인지, 친하게 지낼 수 있는지 등 서로의 속을 알아보려고 한다. 마음이 내키지 않는 친구를 만나면 으릉~거리면서 당장 싸워 힘을 겨루어 위,아래의 서열을 만들기도 한다. 그럴 때 분위기도 별로 험악하지 않고, 서로 꼬리를 흔들며 친하고자 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새로 들어 온 진영이가 다른 개들 냄새를 맡으로 다가가니 우리 불쌍한 중간 잡종들은 모두 완전히 초 긴장 상태에서 커다랗게 뜬 눈들에는 불안감이 역력하였다. 꼬리도 뒷 다리사이로 밀어 넣고..진영이가 하는대로 모두 지켜만 볼 뿐이었다.

 

진영이가 그 방에 들어오기 전에는 여기 있는 10마리 녀석들은 모두 사이좋게 지내고 있었으며 크게 싸우거나 하는 일 없이 착하고 얌전하였다. 특히 큰 "진돌이"와 "곰이"는 작은 개들을 동생처럼 생각하는지 전혀 그 애들을 괴롭히는 일이 없었다. 그런데 이 평화스런 방에 갑자기 사나운 새로운 고아 개가 들어오면서 모두가 공포 속에 떨게 되었다. 그런 애들을 보면서 나는 급히 진영이를 좋은 입양자를 찾아야겠다 생각에 마음이 조급해졌다.

 

진영이는 두리번 거리기 시작하더니 여기 저기 왔다 갔다하면서 우리 안도 살펴보고 있었다. 대, 소변 보라고 내 놓았더니 엉뚱한 생각만 하고 있어 나는 진영이 목 줄을 단단히 쥐고  진영이를 따라 다녔다. 진영이는 내심에 "별로 나 하고 상대할 놈이 없군" 하면서 개들을 둘러보는 것 같았다. 그러나 크고 어질은 진돌이는 진영이의 속 마음을 읽었는지 제일 구석진 칸 속에 들어가 숨을 죽이고 있었다... 진영이는 칸마다 뒤지다가 가장 구석 칸 속에 앉아있는 진돌이를 발견하고 "아 이놈 세게 보인다.나보다 센놈이 같이 있으면 안되지.. 당장 없애야 된다"는 듯이 진돌이  칸 속으로 달려들어갔다.

 

나는 있는 힘을 다하여 진영이 줄을 잡아 당겼지만 왠 힘이 그리도 센지..내가 여자인데다 작은 체구에 팔 힘이라고는 없어 진영이는 쉽게 끌려나오지 않았다. 무서운 큰 이빨을 드러내고 으르렁 소리도 컸다. 우리 속의 뒷 구석까지 몰린 진돌이도 코에 주름을 잡고 같이 겁을 주는 소리를 냈지만 진돌이는 정말 싸우고자 하는 마음은 전혀 없었다.

진돌이도 튼튼한 근육이며 키도 진영이 보다 더 크다. 코너에 몰린 진돌이는 진영이에게 덤벼들지 않고 그냥 방어하기 위한 소리만 내었다. 나는 진돌이가 물릴까 보아 있는 힘을 다하여 목 줄을 잡아 당겨 겨우 다시 진영이를 제 칸으로 넣을 수 있었다. 그리고 빗장을 단단히 찔렀다.

 

다음 날 진영이를 대 소변 보이기 위하여 우리 밖으로 나오게 하였다. 물론 끈도 단단히 짧게 쥐고,..진영이와 진돌이가 있는 방의 문을 닫으면 반대 편에는 작은 공간이 있어 그 쪽에서 진돌이를 홀로 풀어주고 대, 소변도 보고 뛰도록 해 주었다.

이틀 동안은 별 일없이 진영이는 그렇게 지냈다. 삼일 째 아침 출근한 직원은 진영이가 밖에 나와 유유히 다니고 있는 것을 발견 깜짝 놀랐다. 밤사이 개들이 모두 얼마나 놀랐으면 어느 녀석이 물렸는지... 돌아보니 진돌이가 피를 흘린자리에 숨을 헐떡이며 반쯤 누워 있었다고 하였다. 입 주변에 피가 묻어 있었고, 오른 쪽 앞발과 몇 군데 상처가 있었지만 치명적인 것은 아니었다.

진영이가 아무리 힘이 세어도 저보다 크고, 힘도 센 진돌이를 쉽게 이기지는 못할 것이다. 그래도 진영이는 다친 흔 적이 없었다. 전날 밤에 싸움을 싫어하고, 평화주의자와 같은 진돌이가 아무리 도망다니고 피하여도 공간이 넓던지 좁던지 간에 진영이는 진돌이를 끝까지 따라가서 싸움을 걸었음에 틀림없다.

 

 

  



진영이와 이화천씨

 

 

직원은 재빨리 진영이를 잡아 다시 우리에 넣고 빗장을 찌르고, 그 위에 자물통도 하나 걸어 두었다. 그러나 자물쇠를 완전히 잠근 상태가 아니고 그냥 걸어 놓은 것이다. 설마 두겹으로 잠구었으니 별일 없겠지하고 안심하였지만 마음은 좀 찜찜하기는 하였다고 하였다.. 그래서 낮 시간 동안은 자주 진영에게 가 보곤 하였다.

밤이 되어 직원들 모두 퇴근하고 다음 날 직원이 출근하였을 때 진영이가 또 문을 열었고, 자물통도 바닥에 떨어져 있었다고 하였다. 진영이는밖에 나와서는 또 개들을 물고, 사고를 냈다. 이번에는 진돌이가 아닌 다른 개였다. 아마 진돌이를 때려 눕히고 싶었지만 그것이 뜻대로 되지 않으니 곁에 개들을 이 놈 저놈 막 물은 놓은 것 같다.. 중간 잡종 호야와 밤톨이었다. 개들은 죽지는 않았지만 많이 다쳤다.

 


 생각해보면 우리는 진영이보다 지능이 더 낮았고 미련스러웠다. 두 번이나 실패하였으면 세 번째는 실수 하지 말았어야 되는데... 3번째는 두 번째 한 것에서  밑에 망사이로 굵은 체인을 둘둘 많이 감았 두었다. 사실 세 번째는 직원의 실수가 아닌 내 작품이었다. 내가 생각하여도 부끄러운 방법이었고, 여전히 진영이 머리를 업신여긴 바보같은 행동이었다.

 


며칠 전에 잡종 진돗개 새끼가 한 마리 들어왔었다.. 새끼라 하지만 몸집은 제법 컸다. 아마 6-7개월 되었고 노는 모습이 애기 같이 천진하였다. 큰 몸집에 비하여 어울리지 않게 아무에게나 접근하여 재롱을 부려 귀여움을 많이 받았다. 이름은 그 개를 구해온 아가씨 이름 "이현아"에서 같은 "현아"라고 지어주었다. 나는 현아도 또 진영에게 당하지 않을까 걱정을 하였다. 진영이 우리를 자물쇠로 탁 잠가 버렸으면 되었을 것을 무슨 체인 같은 것이 필요할까? 나 자신이나 직원들도 우리 모두 똑똑한 사람인냥 하면서 개보다 못한 바보 짓은 계속하여 결국 현아에게 큰 고통을 주게하였다.

 

체인으로 둘둘 감은 다음 날 진영이는 체인이고 뭐고 다 풀고 나와서는... 귀엽게 굴던 현아 엉덩이 부분의 살을 다 물어 뜯어 버렸다. 현아는 아무에게나 좋다고 붙임성있게 굴다가 진영이가 뛰쳐 나왔을 때 멋모르고 진영이 곁에서 알짱거리다 진영에게 심하게 물린 것 같았다. 진영이는 항상 진돌이를 찾다가 얼른 보이지 않으니 진돌이라고 착각하고 물었는지도 모른다.

  

그 방에 있는 10 마리 작은 개들도 사람처럼 사나운 진영이 보다는 착한 진돌이를 좋아하였다. 진돌이는 몸집이 커서 작은 개들이 두려워할 수도 있지만 몇 년 간 같이 살아보았지만 진돌이는 너무 신사다. 음식을 나누어 줄 때 철없는 작은 개들은 저희 것들은 얼른 먹고는 진돌이 밥그릇에 주둥이를 밀어 넣고 먹어도 진돌이는 물기는 커녕 고양이처럼 밥그릇을 내주거나 또는 같이 먹었다.

 

보통 개들은 평소에 점잖고, 착하다가도, 음식에는 잘 양보하지 않는다. 저렇게 진돌이에게 하는 것처럼 하면 다른 개들은 가만있지 않는다. 싸움이 나고, 밥그릇이 날아가고...난리가 나는 것이 보통이다. 진돌이는 일반 개들과 달리 특별히 어질고, 착한 개였다. 나는 진돌이가 딱하여 새로 음식을 만들어 다른 곳으로 유인하여 혼자 먹도록 해 주었다. 그래도 작은 개들은 번개같이 또 따라와 뺏어 먹는다. 진돌이를 위하여 새로 만들어 주는 밥은 더 맛 좋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하는 수 없이 진돌이를 빈 칸에 가두어 밥을 주고 문을 닫아 버린다.

 

3 번째 진영이가 사고를 냈을 때 개들은  모두가 진돌이 편을 들어 주는 것을 보았다. 그 날, 3번째로 진영이가 뛰어나와 현아를 물었을 때 낮 시간이었다.  원래 개들은  150평 땅에서 보호 받고 있었다. 워낙 시끄럽게 짖는 바람에 주민들의 항의로  사무실건물 4층 과 옥상으로 개들을 모두 옮겼다. 주민들은 고양이들에 대해서는 별로 불평하지 않았다. 주로 시끄럽게 짖는 개들 소리에 항의를 많이 하였다. 고양이 숫자가 개들 숫자보다 훨씬 많아도 고양이들은 불임수술만 해주면 발정 때 내는  시끄러운  울음소리는 없기 때문이다.

 

협회사무실도 4층에 있어 개들이 싸우거나 할 때는  금방 알 수 있어 뛰어가 사고를 예방하기도 한다.   시끄러울 때 올라가 보면 사고가 날 때도 있고, 별일 아닌 것으로도 많이 짖을 때도 있었다. 이웃집 5층 건물에서 사람들이 내다보거나 작은 돌이나 무엇으로 던지면 개들의 요란한 소리는 더 심하다. 옥상에서 내다보는 사람들은 개들을 조용히 시킨다고  무엇이라도 던져보지만 그것은 오히려 역효과 유발해서 더 요란하게 짖어 우리가 올라가 사람들을 설득시키기도 하였다.

 

현아가 물리는 날, 그 날도 직원과 함께 나는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개들의 심상잖은 울부 짖음에 직감적으로 진영이가 뛰쳐 나왔다는 생각이 들어 우리는 옥상으로 막 달려 올라가 보았다. 현아가 이미 물려 쓰러져 있었고, 진영이는 미친듯이 진돌이를 찾고 있었다. 진돌이는 우리 속에 재빨리 들어가 숨었지만  우리 하나, 하나를 들여다 보면서 뒤지는데  곧 진돌이와 마주치면 싸울 것인데...  

나는 진영이를 잡기 위하여 목 줄을 쥐었지만 어떻게 되었는지 나는 나동그러지고 진영이와 진돌이는 대판 싸움이 시작 되었다.  직원은 많이 다친 현아를 안고 어쩔 줄을 모르고...남자라고는 수의사 뿐인데 수의사는 병실에서 아픈 동물을 돌본다고.. 옥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은 알지도 못하였는지 아니면 우리가 올라간 것을 알고 잘 관리하겠지하고 자기 하는 일을 하고 있었던지... 올라오는 낌새도 없었다.

 

그런데 나는 넘어져있다가 일어나면서 개들이 모두 진영이를 향해 짖고 진영이 뒤를 물고 하는 것을  보았다. 보통 개들은 개들끼리 싸움이 날 때 약자 편을 드는 것이 아니고 강자편을 들어 같이 약자를 공격하여 죽도록 하는 경우가 가끔 있었다. 그럴 때 마다 나는 "이 비겁한 녀석들"  하면서 혼 내어 주기도 하였지만 그것도 저희들이 살기 위하여 강한 것에 잘 보이려고 하는 것이리라. 그러나 이번은 개들이 뭉쳐서 큰 진영이를 공격하고 있었던 것이다.

  

평상시 개들은 진돌이가 점잖고, 음식도 양보를 잘하고, 저희들을 물거나 해롭게 한 적이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터이다. 갑자기 사나운 진영이가 나타나 모두에게 공포와 불안감을 주고, 착한 진돌이를 물고 괴롭히는 것을 보아왔다. 개들도 생각이 있는 것이다.

진돌이 편을 당연히 들어주어야 된다고... 저희들에게 잘해주는 좋은 친구, 큰 형님 같은 진돌이에게 의리를 보여야 된다고.. 평소 수의사나 내가 진영이를 밖으로 내 놓을 때도 개들은 우리를 믿고, 진영이를 향하여 짖고, 미운 감정을 폭발시키기도 하였다. 못된 짓을 할 때는 사람이든 동물이든 다 미운대상이 되기 마련인가보다.


 

덕분에 진돌이는 좀 다치긴 하였지만 진영이는 뒤에서 야금 야금 물어 뜯는 작은 개들 때문에 진돌이를 더 이상 공격하지 못하고 잠시 중단한 틈을 타 나는 진영이 목걸이를 빨리 잡을 수가 있었다. 진영이도 좀 다쳤다. 발에 피가 나고 있었다.

 

이제 진영이는 입양이 빨리 되지 않는다면 진영이는 어쩔 수 없이 안락사 시켜야 한다. 진영이는 사실 머리 좋은 개이다. 문을 그렇게 잘 여는 재주가 있고, 칸 속에서 절대로 대, 소변을 보는 법이 없다. 사람이 와서 문을 열어 줄 때까지.. 아무리 오래동안이라도 참다가 밖에 나오면 다 쏟아 낸다.

친구인 개들에게는 좀 사나워도 사람들에게는 여전히 인정이 많은 개였다.  내가 자주 중간 문을 닫고 진영이를 풀어주고 운동을 시켜 줄 때 진영이는 풀쩍풀쩍 뛰어 놀다가 갑자기 방향을 바꾸어 내게 뛰어 오르기도 하는데..좋다고 하는 것이지만 내 키 만한게 내 어깨에 두 앞발을 걸치고 얼굴을 핥을 때는 순간 무서운 생각이 들 때도 있었다. 이러다가 확 무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그러나 그것은 스쳐간 걱정일 뿐이었다. 놀아주고 두 앞발을 쥐고 걸음마도 시켜주었다. '진영이도 진돌이처럼 착하여 다른 개들과 잘 어울렸으면 좋을텐데' 하면서......




진영이에게 물린 현아, 호야, 밤톨이, 진돌이 등 4 녀석들은 이제 모두 완치되었다. 제일 심하게 다친 현아만 회복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몇몇 입양자가 진영이 입양하겠다고 와서 보더니 모두 "진영이 인상이 무섭다"면서 입양을 거부하였다.

나는 마지막으로 진영이 이이야기를 글로 써서 협회지에 올렸다. 부산에 사는 회원이며 작가인 이하천씨가 시골에서 전원생활을 하면서 동물들과 살고 있는데, 협회지에서 진영이 이야기를 읽고 입양하기로 하여 마침내 진영이는 안락사 당하지 않고, 이화천씨와 함께 전원생활을 하게 되었다,

 

한 번씩 진영이 소식을 듣기 위하여 전화하면 화천씨는 "진영이는 잘 있지만 풀어주기는 어렵다"고 하였다. 풀었다하면 화천씨와 같이 사는 야생고양이들을 보이는대로 물어 죽인다고 하였다. 그래서 묶어두고 하루에 두 번 산책을 시켜주면서 사람도 동물도 운동을 한다고 하였다.



 

앞 쪽 현아.  뒷 쪽  진돌이   진돌이

                "현아"가 보호소에 입소하게된 경위.  

현아는 대구  평리동 어린이 놀이터 근방에서 배회하며 다녔다. 생긴 모습은 누렁이와 도사견  잡종으로 보였다. 그 동네에 사는 "이현아"라는 아가씨가 먹을 것을 찾아 쓰레기 주변을 맴도는 매우 비쩍 마른 큰 개를 보고 불쌍히 여겨 밥을 주고 있었다.

어느 날 그 개에게 먹이를 주려고 나오던 현아씨는 개장수로 보이는 남자가  보신탕용 개들을 실고 다니는 큰 트럭에 긴 쇠꼬챙이로 이용 강제로 개를 싣는 것을 목격하고 항의 하면서  개를 차에 내려 놓도록 효구하였으나 개장수는 힘이 약한 아가씨를 밀치고 그냥 도주하였다.

다행히도 현아 양은 차 번호를 외워 저희 협회에 신고를 해 주었다. 협회는 즉시 관할 파출소에 차 번호를 주고, 차 조사를 의뢰하고 개를 구출해 주도록 부탁하였다. 고맙게도 파출소 직원들은 협조를 잘 해주어 그 개는 3일만에 찾게 되었고,  개 장수는 개를 데리고 협회까지 왔었다.  

현아를 데리고 간 개장수는" 동물보호법" 이 있는 줄 몰랐다고 하면서 자기의 잘못을 시인하고, 개를 협회로 넘겨주었다. 개를 현아양이 기르도록 부탁하였으나 집이 좁은 관계로 큰 개를 기를 수 없다며 협회보호소에서 좀 맡아 줄 것을 사정하여 현아는 우리 보호소에 입소하게 되었다. 개 이름은 현아양과 같은 이름으로 "현아"라고 지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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