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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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진돗개 대구 '메리'와 '오리'

둘이는 대구보호소에서 약 5년간 한 방에서 둘이서만 지낸 탓으로 서로를 끔찍히 생각해주는 절친한 형제같은 친구들이다.
2007년 5월 보은 보호소로 옮겨져도 같은 방에서 둘이만 지내도록 해주었다.

8월 사진. 다정한 오리(Ori 왼쪽)와 메리(Merry)

9월 실내에서 둘이는 비에 젖은 땅을 내다보고 언제쯤 비가 그치고 땅이 마를까 생각하는 것 같다.

8월 말 뒤쪽의 메리가 길남이와 짝들과 싸워 많이 다쳐 얼굴이 수척해보인다. 앞쪽 오리,

진돗개들의 잦은 싸움으로 진돗개들 놀이터는 3 개로 나뉘어졌고 다른 애들도 친한 녀석끼리 모아 6 개 놀이터로 나누게 되었다.  이제 싸우는 일은 없겠지만 운동장을 나누지 않고, 넓게 함께 쓰면 얼마나 좋을텐데... 생각해보았지만  동물들도 사람처럼 작아도 저들만의 공간이 필요한 것 같다. 

보은 보호소에 살게 될 동물들은  착하고 건강하고, 다수와도 잘 화합하여 지낼 수 있는 동물들만 선별하여 보내게 된다. 협회는 보은 보호소에 지내는  동물들에게는 안락사를 하지 않을 것으로 원칙을 세웠지만 예외가 발생할 때는 어쩔 수 없겠지만  안락사가 없는 보은 동물보호소가 되도록 하려한다.

오리는 메리 외는 다른 친구들을 믿지 않는 것 같다.

9월 말경 길남이와 싸움으로 다친 메리가 이제 완전히 회복하고 그동안 빗질 못하여 털갈이로 매우 지저분하였던 털을 양소장이 빗질 해주었다.

메리가(Merry)공을 가지고 놀려고 할 때 이미 공은 베리가 이빨로 구멍을 내고 푹 꺼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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