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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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간판에 목이 걸린 새끼고양이

지난 10월 초 간판 위에서 뛰어 놀던 몇 마리 새끼 고양이들 중 한 마리가 안 쪽으로 빠져 간판에 목이 걸려 매달려 있었다. 동네 주민들이 매달린 고양이 모습을 보고 안타까워 협회로 구조요청 하였다.

구조된 '대롱이'  대롱 대롱 매달렸다고 이름을 '대롱'으로 지었고협회장댁에 살고 있다. 아래는 대롱이 구조당시 사진들.

 간판사이로 목이 걸려 메달려 있다.

협회구조직원과 동네주민이 함께 구조하고 있지만 인정많은 동네분들이 협회 구조직원보다 더 먼저 올라가 구조하고 있었다,무거운 간판을 들어올리는 동네 주민.

 마침내 간판 안으로 머리가 들어가 고생하였던 새끼 고양이는 동네 주민의 도움과 노력으로 구조되었다.
고양이 구조 후 기뻐하는 동네 주민들.

협회장 댁으로 오게된 '대롱이' 별로 탈 난 곳도 없고 목도 아파하지 않고 오히려 건강한 모습으로 기분좋게 웃고 있다.

2. 목줄이 살을 파고든 고양이.

어릴 떄 목줄을 한 채 집을 나간 고양이는 오랫동안 방황하는 동안에 목줄이 목의 살을 파고들었다. 그런 상태에서 배고픔에 어느 통닭집 앞에서 먹을 것을 달라는 듯 가지 않고 서 있는 고양이의 몸이 이상한 것을 발견하였다. 다리 한 쪽이 목줄에 걸려 있는 것이었다. 고양이는 목 줄이 괴로워 한 발로 그 것을 풀려다가 그 발도 같이 목줄에 걸렸던 것 같다.닭집 주인이 협회에 신고하여 구조하고 병원에서 줄을 풀고 상처를 치료하였다.

덫 속에 들어있는 모습. 빨간 목줄이 오른쪽 겨드랑이에 걸려있다.

병원에서 마취 후 오랫동안 고양이를 괴롭게 만들었던 목줄을 제거하였더니 겨드랑이 상처가 심했다.

상처 치료후 보호소에서 지내고 있다.

3. 하수 구멍에 머리가 들어간 고양이.

고양이가 무슨 이유로 하수구 구멍에 머리를 넣었는지 모르지만  머리를 넣었다가  빠지지 않아 괴로움을 당하고 있었다. 협회 구조 직원이 머리를 빼주려고 노력하였으나 도저히 나오지 않아 포기하려다가 다시 한번 시도하였다.목의 털을 살살 잡아 당겼더니 머리가 쑥 빠져 나왔다고 하였다.

하수구 구멍에서 구조하였다고 이름을 "하수"라고 지어 주고 협회장 댁에서 지내고 있다.
약간의 야생기질이 있어 사람이 가까이 가면 도망을 가는 까닭에 멀리서 사진을 찍었다.
사람은 무서워 하지만 다른 고양이들과는 잘 어울려 지내고 있다.

 

이영란

2010.11.04 (23:20:01)

천만다행입니다. 협회직원분들과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글로나마 감사드립니다.
아이들모두 협회장님댁에서 따뜻함이 뭔지 행복이 뭔지 알게 되었으면좋겠습니다,
배을선

2010.11.06 (11:53:05)

정말 모두 안타까운사연들이네요
세상이 각박하다고 한탄할때도 많았는데
주의에 좋은분들이 많아 오랫만에 가슴이 푸근해집니다
가여운녀석들 고생끝내고 협회가족의 따듯한품에서
건강하게 잘지내길 바란다
구조에 협조해주신 모든분들게 감사드립니다
이정미

2010.12.08 (17:45:57)

이번에 어떤 여대생이 동네에서 길냥이들에게 먹을것을 줬다고 동네주민들이 신고를 했다는 뉴스를 보고 정말 안타까웠는데 저렇게 솔선수범해서 도와주시는분들이 계셔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정말 배을선님 말씀대로 너무 각박할때가 많지만 또 가슴 따뜻하게 해주시는분들도 계셔서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이현주

2010.12.13 (20:45:26)

저는요 협회장님 일전에 동네 눈하나를 다친 냥이를 데려가려고 통화했던 회원인데요...협회가 서울에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늘 합니다. 10년째 캣맘으로 동네 냥이와 직장 근처 냥이 돌보지만 다친애들을 서울은 구조할곳도 맡아줄곳도 없어요. 동사실 카라 고보협...모두 불가능하다는 통보만 받아요. 다친애들 구조해도 어떻게 해볼수 없는게 현실이라 다시 구역에 치료후 풀어주는데 결국은 무지개 건너는 비참한 현실만 봅니다. 대구 이사가고 싶어요. 이렇게 협회장님이 품어주실수 있으니 맘껏 냥이나 유기견들 돌볼수 있으니까요. 이제 이사가야 하는데 십년을 돌보고 중성화 하고 이렇게 지켜낸 냥이들을 어찌해야 하는지 가슴이 먹먹해요. (일곱마리는 아가때부터 돌본애들 다섯마리는 중성화시켜 순화한 애들....또 임신묘 두마리...물론 더있지만 이런 대식구를 맡아 주실수는 없는지요? 회비도 꼬박 더 많이 이체 하겠습니다. 50대 아줌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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