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곰돌이의 외출

곰돌이가 요즘 밖으로 자주 외출합니다. 실내에 있을 때보다 밖에서 걷기를 더 잘 하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마당에서 잘 걸어다니는 곰돌이와 제 동영상입니다. 대견이 엄마, 아빠가 곰돌이 운동도 시켜주시고 사진, 동영상도 찍어주셨어요. 한번 보세요.

대견이 엄마와 강희.

아래는 제가 껌을 먹고 있는 독사진인데요, 제가 생각해도 멋있게 보여 여러분 보시라고 이렇게 올려보았답니다.

* 동영상 (재생버튼을 누르면 재생돼요.)

곰돌이는 시종일관 즐거운 표정을 하고 잘 걸어다녔어요.

오랜만에 먹는 껌은 맛도 맜있지만 질긴 것을 뜯어먹는 것도 큰 재미였어요.

 

봉사자 미셀부부와 개들산책,보순이 입양

미셀은 3마리 잡종 허스키 강아지를 모두 좋은 분에게 입양시켰답니다. 두 번째 큰 강아지 허스키는 지난 주에 스티븐 라로사씨에게 입양되고, 오늘 아주 큰 남자 분이 오셨어요. 마이클 델리라는 분입니다. 그 분은 홀로 남은 가장 작은 허스키 보순에게 "이리 온" 나오라고 달래고 있어요.

델리씨는 입양 할 보순이를 밖으로 데려나와 털을 빗겨주고 델리 친구분이 저를 예뻐해주시네요.

보순이와 마이클델리씨.

오늘 미셀은 보순이 입양과 진돗개들 5마리를 산책시킨답니다. 동곡이, 성이, 길남이, 메리, 오리, 저(빙글) 이렇게 개 여섯과 사람 넷이 함께 산책했어요.

여기에 자주 오는 모든 봉사자들은 숲속을 거쳐 보청저수지로 개들을 데리고 산책하는 것을 아주  큰  즐거움으로 여긴답니다. 근데 돌아와보면 다들 헉헉거리고요 재밌는 거 반, 힘든 거 반인 표정들이예요. 미셀과 미셀 남편 레오날드. 미셀의 친구이자 이름이 같은 검은색 반바지와 티를 입은 미셀, 그리고 한국인 선생님. 미셀과 동곡이가 앞에서 오네요.

메리, 오리, 뒤에는 성이.

성이가 장난삼아 저에게 자꾸 다가와서요. 미셀이 혹시나 하여 저를 안아 올렸어요. 원래 진돗개는 사냥기질이 있어 혹 저를 물까봐 조금은 걱정이 되긴해요.

메리와 오리 사이에 제가 끼여 있어요. 앞에는 동곡. 뒤에 길남. 안보이지만 뒤에 성이도 있어요.

이제 막 보청저수지에 도착했어요. 봉사자도 우리들도 모두 "헥헥..." 하였지요. 저도요. 덥다고 헉헉 거리는 길남이를 물에 가면 된다고 달래는 봉사자. 저는 풀 냄새를 맡고 있었네요.

모두 물 먹으러 저수지쪽으로 내려가고 있어요.

저수시 물가에서. 저수지 물 먹고 첨벙첨벙 하는 코스가 빠지면 섭섭하지요.

물 먹고, 쉬고 다시 올라옵니다. 올라오기 전에 기념사진!

물 먹고, 쉬고나니 이제 힘이 좀 납니다. 모두 다시 돌아갈 준비

어? 성이는 또 안보이네요.

그래도 여기는 잘 나왔어요. 동곡,성이 자매와 미셀과 미셀의 친구 미셀. 여름털로 바뀌는 중이예요.

옥상 고양이 놀이터에서 레오나드와 미셀 부부와 찡찡이. 두분 모두 신발을 벗었어요.

맨발의 레오나드 다리사이로 들락 날락 노는 송이. 오른쪽 달순이는 못됐기로 소문났대요.

얘는 기쁨이라는 애예요. 옥상 한쪽에서 놀고 있다가 사진 찍혔어요. 착한 친구예요.

동구를 쓰다듬어 주고 있는 한국인 선생님

뻔이와 레오나드. 레오나드가 키가 커서, 뻔이가 엄청 작아보이네요. 바로 위에 사진과 비교해보세요. 크크크


김효정

2009.07.08 (16:54:37)

곰돌이가 활발하게 산책하는 모습을 보니까 너무 좋네요.. ^^ 동물병원에 있을 땐 도저히 걸을 수 없다는 판정을 받고 휠체어에 몸을 싣고 움직이는 모습 보면서 마음이 많이 아팠는데,, 동물보호협회에 계신 분들과 자원봉사자분들이 챙겨주신 덕분인 것 같아요. 그리고 곰돌이 스스로의 의지도 눈물날만큼 감사하고 대단하게 여겨집니다.
김효정

2009.07.08 (17:24:41)

(서화종): 곰돌이가 산책하는 동영상을 보면서 너무나 가슴이 벅차올라 눈물이 고입니다.. 이렇게 되기까지 얼마나 큰 사랑이 있었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곰돌이를 돌봐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곰돌아, 자주 못가서 너무나 미안하구나. 조만간 보러갈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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