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요즘 나는 미련둥이 처럼 살이 쪄서 미운 아줌마가 되었습니다. 작년 처음 협회에 입소하였을 때 못된 공장 남자에게 쇠망치로 얻어맞은 뒷다리 때문에 아파서  어떤 음식도 맛있게 많이 먹지 않은 탓인지 몸이 날씬하였습니다., 얼굴도 갸름하고 눈도 아주 크게 보여 사람들이 예쁘다고도 하였는데...

그 당시 대퇴부에 사고났을 때 나의 원 주인이  즉시 병원에 데려가 수술시켜 심지를 박았습니다. 여기와서 한달 후 불임수술 받으면서 수의사가 심지를 빼내주고 난뒤부터 내 뒷다리는 많이 좋아졌습니다. 걷거나 뛸 때도 정상 고양이들처럼 네다리를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네다리를 접어 앉을 때도 정상 고양이들처럼 앉을 수 있습니다. 다만 위 사진처럼 앞 두다리를 똑바로 펴고 뒷다리로만 앉을 때는 다리를 접을 수 없었습니다. 그것도 시일이 흐르면 좋아질 것 같은 기분입니다.

나는 친구와 잘 어울리지 못하고 혼자 앉아 있거나 누워있는 것을 좋아합니다. 우리를 돌보아 주는 주영언니가 '이제 다리도 좋아지고 하였으니 친구들과 뛰어 놀고 해라. 계속 그렇게 앉아 있으면 살만 찐다.' 면서 걱정하였습니다." 그래 나도 언니 말을 듣고 운동 좀 하여 옛날 처럼 다시 예쁘게 해보자" 마음 먹기도 했지만 무거워진 몸이 말을 들어줄런지...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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