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read 36895 vote 0 2003.09.19 (03:40:34)

메리는 2002년 봄에 영국의 데일리 메일 신문사의 데이빗 존슨에 의해 대구 칠성시장에서 구조되었습니다.  메리는 협회 보호소에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영국의 회원 중 메리와 오리의 입양을 원하는 분이 몇이 있지만 영국에서 살기에는 약간의 문제가 있어 그 문제들이 해결되면 메리와 오리는 영국의 좋은 가정에 살 게 될 것입니다. 새삼스레 메리의 대구 칠성 개시장에서의 모습들을 보니 더욱 측은한 생각이 들면서 곁에 있는 개들도 함께 구조할 수 없었던 우리들의 무능력이 한없이 슬퍼지기만 합니다. 칠성시장에서의 메리 사진 역시 사진기자 마크 로이드에 의하여 찍힌 것이며 메리사진도 함께 보내와 다시 한번 그 때의 아픈 추억을 되살아나게 하였습니다..

개시장 철장 속의 메리와 친구들

 메리가 데이빗에게 구조되기 직 전의 철장 속에서

마침내 데이빗은 메리를 점 찍고, 개장수에 의해 철장에서 끌려나오고 있습니다.

밖에 나온 메리는 이게 무슨 일인지.. 내가 죽으러 가는 것인지 불안과 공포로 주위를 돌아보면서...

철장 속에 같이 지냈던 다른 친구는 밖에 있는 메리가 부러운지 발을 내밀고 메리에게 무엇인지 모를 말을 하고 싶은 것 같습니다.

 데이빗은 메리를 시장 밖으로 데리고 나오는데  함께 걸어가는 메리는 계속 불안스럽기만 합니다.

데이빗은 메리를 두려움에서 벗어나게 하기위해서 많이 달래주기도 하였습니다.

데이빗이 메리를 협회 데려오기 직 전 개 시장에서 마지막 사진>

메리가 협회보호소에 온 첫 날.

보호소에 도착한 메리는 의외로 굳어진 얼굴이 약간 풀린 듯 하였습니다.

보호소에서 잘 적응하고 있는 메리

메리의 2002년도 사진들. 자원봉사자 레이철과 함께...

키가 큰 메리와 그 보다 작은 오리는 창 너머로 한 껏 고개를 올려보며 군음식을 얻어먹고는 혀로 입 주위를 닦고 있습니다. 메리는 이미 몇차례나 얻어먹고 혀로 입주변 청소를 끝내고 못 얻어 먹은 척,  입을 꾹 다물고 다시 달라는 표정입니다. 오리는 2002년 봄에 메리가 먼저 오고 난 뒤 한달 뒤 119에서 길에서 배회하는 것을 구하여 데려왔습니다.

메리의 2003년 1월의 달력 사진.

자원봉사자 로비와 왼쪽 바우와 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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