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 애사모 3월 정기 봉사와 외국인 봉사자 엠마

지난 봉사때는 비가 와서 불편했는데 이 날은 날씨가 좋아 다행이었어요. 구석구석에 쌓인 먼지 청소는 물론, 진드기 제거를 위해서 진드기 약도 뿌려주었어요.

대구서 열심히 봉사해주는 애사모 회원들이에요. 방에서 일하고 계시는 5분들은 여기 사진에 빠졌네요.

여기는 보호소 고양이들이 좋아하는 자리예요. 꼭대기층에는 고희와 사월이, 그 아래층에는 뽀실이(왼)와 하마(오). 하마 앞에는 삼실이, 오른편에는 해리와 네오.

엠마는 2008년에 외국인 영어교사로 대구에 머물면서 부지런히 봉사하다가, 잠시 한국을 떠났다가 올해 초에 다시 중학교 영어교사로 일하기 위해 돌아왔어요. 달성군 논공에서 지내고 있는데, 주말에는 버스와 지하철로 1시간 넘게 걸리는 대구보호소로 와서 동물들을 위해 봉사해준답니다. 엠마와 함께, 애교많은 깜지와 등에 업히기를 좋아하는 놀부.

엠마와 달랑이, 깜보

엠마의 미용봉사. 이 날 미용이 필요한 세 마리의 개들의 털을 깎아주었어요.

애사모 회원들이 이불에 묻은 모래, 흙, 털 그외 찌꺼기들을 털어내고 있어요.

놀부가 밑에서 먼지를 덮어쓰겠네...

청소를 위해서 햇빛이 있는 밖으로 내 놓은 이불 위에 앉아있는 장군이. 그리고 봉사자 현채씨.

모두 잠시 일을 멈추고, 쉬거나 고양이들을 쓰다듬어 주고 있어요.

봉사자와 매력넘치는 뿡새. 햇살이 쨍쨍한 날이어서, 모두 밖에 나와 해바라기 마냥 빛을 쬐고 있어요.

봉사자와 노랑이

모두 고양이들을 안아주고, 쓰다듬어주고 있어요. 왼편에는 정화씨가 검정고양이 털을 빗겨주고 있는데 싫다고 뒤꽁무늬를 뺴고 있는 모습이 우스워요.

개들의 간식시간. 곁에서 영지씨가 "많이 먹어라~"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정화씨가 고양이방 문틀청소를 하고 있네요. 신난 깜지. "뭐해?뭐해?"

고양이 격리실 청소 중인 봉사자분들.

멋쟁이들, 세진이와 네오

 

* 대견이 아빠엄마와 큰개들 산책

착한 골든 리트리바 대견이를 보러 대견이 엄마, 아빠가 지난 3월 7일 보은 보호소에 왔어요. 그분들이 오시면 보호소의 동물들을 위하여 많은 일을 해주신답니다. 이 날 대견이 아빠와 엄마는 대견씨 방에 있는 친구들 모두 산책시켜 주었어요. 그러나 "해동"이만  못 갔어요.  성이 방에 있는 "홍"이와 대견이 방의 "해동"이는 참으로 좋은 친구들이지만 과거에 개장수들에게 붙잡혀 고생하다가 구사일생으로 구조되어서 그런지 사람들을 잘 믿지 않으려고해요. 그러나 우리 친구들끼리는 아주 좋답니다.  어쩔 수 없이 둥글이와  칸, 대견이, 청하 넷이서만 숲 속과 저수지로  산책갔어요.

둥글이와 대견이 엄마. 산책코스의 끝 지점인 쉼터 정자에와서 둥글이는 멀리까지 산책왔다고 대견엄마에게 안아달라고 조르고 있어요.  다 큰 어른이 애기같이 굴기는... 내 참!

칸은 요즘 털이 많이 나왔어요. 그런데 앞으로 털이 계속 길 것이며 축 늘어진 치마처럼 길어진답니다. 털 관리하기가 어렵겠어요. 칸씨도 이번에 알았지만 저처럼 목 줄이 필요 없답니다. 처음에 목 줄하고 갔으나 워낙 대견이 아빠, 엄마와 걸음을 잘 맞추어 혹시나 하여 풀어주었더니 여전히 사람들과 함께 걸음을 잘 맞추었답니다.  

대견이 엄마는 둥글이를 대견이 아빠는 청하를 이끌고 갑니다. 대견이와 칸은 자유롭게 행동하나 질서가 있군요. 칸은 줄이 풀리자 마치 안내견처럼 앞장서서 길을 안내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다가 칸은 대견아빠에게 좀 칭얼댑니다. "저에게 좀 특별히 관심을 가져주시면 안될까요?"

그래서 대견이 아빠께서 쓰다듬어 주고 있어요. 대견이는 자신감이 넘치지요. "나만의 엄마, 아빠이니 나를 가장 사랑하여 주신다" 고

우울증에 걸려 있던 "청하"는 몇 번의 산책으로 확실히 명랑하게 된 것 같아요.

대견이는 보청 저수지를 지키는 개로 스스로 자처하고 "보청 저수지"  돌 비석 앞에 앉아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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