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말,

수성구 노변동 재개발 지역에서 개 180여마리를 사육하던 개농장이 재개발구역으로 보상을 받으면서 하룻밤사이 개 180마리를 팔아치우는 진관경이 벌어졌습니다. 당연히 큰개들 부터 끌어내는 개장사들과 끌려가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는 개들 울부짓는 소리로 아수라장이 된 노변동 개농장, 그렇게 된 원인은 그땅에서 개농장을 운영하던 주인 노인이 재개발로 땅보상을 받자 개들을 처분하기 위해 개장수들을 하루 부른것이었습니다.

그 아수라장 속에서 운좋게 케이지를 탈출하여 주변에 숨어있던 발바리 한마리는 개장수들이 다 떠난 후에 뒤늦게 주인 손에 붙잡히긴 했지만, 모두 떠난 후였기에 도살장으로 끌러가는 처지는 면하게 되었습니다. 그 땅을 팔고 떠나는 주인 노인은 그 발바리를 잡아 다시 케이지 속에 넣었고 그 관경을 불쌍하게 여긴 재개발 담당자 직원의 구조요청으로 인해 마지막 남을 그 생명을 협회에서 구조하게 되었습니다.


 1453227953449.jpg

▲운이 구조 당시 모습. 케이지에 넣은 상태로 이틀정도 방치된 후의 모습. 

구조한 첫날 행운이 깃들라는 의미로 이름을 "행운이"라고 지어주고 그때부터 협회직원들은 "운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협회 직원들이 운이를 구조하면서 그 개농장 주인 노인에게 더이상 팔기위한 개사육은 하지 말라고 설득했지만 말이 통하지는 않았습니다.

우리나라에도 동물보호법이 엄연히 있지만 법이 너무 미약하여, 주인이 아무리 개를 학대해도 소유권을 빼앗아올수 없는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주인이 내어주지 않으면 아무리 학대받는 개라해도 바로 구해올수 없는 실정입니다.


요즘같이 추운 한겨울에 도로가에 작은개를 묶어놓은 것을 본 사람이 걱정이 되어 동물보호 단체에 신고를 해도 주인이 내어주지 않으면 개를 데려올수가 없기에 그다음날 개가 얼어죽은채 발견되어도 막을수 없는게 현실입니다.


20151129_175505_001_s.jpg


1453227970522.jpg


1453227966963.jpg

▲운이 구조 첫날 


충격탓인지 협회에 온 이후로 3일동안 배변 배뇨를 하지 않았습니다.

주말이 지난후 협력 병원을 찾아 간단한 검진을 한결과 커다란 건강상 문제는 보이지 않았고 현제는 접종까지 마치고 건강한 상태로 보호소에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개 보호소에서의 운이 최근 모습

20160101_200315_resized_s.jpg


20160101_200354_s.jpg


20160101_200402_resized_s.jpg



▼운이 첫 목욕후 많이 안정되어 귀여운 모습영상.



운이는 현재 개보호소에서 가장 귀여운 발바리 믹스견이 되었습니다.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윤구를 아시나요? 1

윤구를 후원하고계신 분들도 많으니 당연히 아시겠죠. 2007년에 구조되어 대구 고양이보호소에 살고있는 윤구. 녀석 몇 번 봤다고 칸막이 너머로 윤구야~ 부르면 풀쩍 뛰어올라 반갑다는 표시를 합니다. 사람에 대한 불신이 강하...

  • 2012-03-03
  • 조회 수 27603
  • 추천 수 1

12월 18일 봉사자들의 대구보호소 개들 산책시키기 3

봉사자들 중 어머니와 함께 보호소를 방문한 초등학생형제. 작은 개들과 함께 마당에서 신나게 놀아 주었다. 꽈베기 장난 감을 물고, 뜯고 놀고 있는 강아지, "진돌이" 봉사자들의 개들 산책 준비. 외국인 봉사자들 중 ...

  • 2010-12-25
  • 조회 수 24379
  • 추천 수 1

골든리트리버 아투 이야기 1

골든리트리버 아투는 오래 전 길거리를 배회하던 중 두부장수 아주머니에 의해 발견되었다. 협회를 잘 아는 두부장수 아주머니는 우리에게 연락을 주고 아투는 한국동물보호협회 보호소에 입소하게 되었다. 보호소에서 아투가 6개월...

  • 2011-10-12
  • 조회 수 34316
  • 추천 수 1

대구 칠성 개고기시장에서 고기로 팔리던 5마리 새끼고양이 구조이야기

2016년 7월 8일 대구의 매우 덥던 한여름 어느 날, 김영민 씨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대구 칠성 시장의 개고기를 파는 가게 한쪽 작은 케이지 속에 5마리 새끼고양이를 넣은 채로 고양이 고기로 팔고 있다는 말을...

  • 2016-10-04
  • 조회 수 2873
  • 추천 수 0

3층 빈 원룸에 1달간 방치된 고양이 3마리

2016년 2월 18일, 어느 날 보호소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원룸 임대아파트 관리소장님이신 신용기 씨는 협회로 전화를 걸어 야반도주한 세입자가 두고 간 3마리 고양이의 구조요청을 하였습니다. 세입자가 밀린 임대료 ...

  • 2016-10-04
  • 조회 수 2427
  • 추천 수 0

어미 고양이를 잃고 방치된 4마리 고양이 형제들

2016년 4월 26일, 임정욱 씨는 집 근처에서 4마리 고양이가 어미를 잃고 방치된 것을 발견하였고 어미는 새끼들 근처에서 죽은 채 누워 있는 것을 발견 하였습니다. 정욱 씨는 죽은 어미 고양이를 묻어준 뒤 협회로 전화를 하...

  • 2016-10-04
  • 조회 수 2230
  • 추천 수 0

고속도로에 버려져 있던 새끼고양이 '치즈' 구조 이야기

아직 날씨가 추웠던 2015년 2월 20일 서울에 사는 최원형 씨에게 한 통의 구조 전화를 받았습니다. 원형 씨는 일 때문에 대구를 방문했다가 고속도로 갓길에 버려져 있는 생후 1달 반 남짓의 새끼고양이를 발견하고 협회로 전...

  • 2016-10-04
  • 조회 수 2355
  • 추천 수 0

양팔이 구조 이야기 file

2016년 2월22일 대구 달서구 대천동 한 공장지대에서 공장앞 화단에 잘 움직이지 못하는 고양이가 있다는 전화를 받고 협회 직원이 구조하러 갔을때 모습. 길고양이로 나이가 많은 숫컷으로 아마도 교통 사고를 당해 머리가 심하...

  • 2016-07-14
  • 조회 수 3037
  • 추천 수 0

봉팔이 구조이야기 file

2016년 1월8일 금요일 오후 늦게 협회에서 한통의 전화 받았다. 달서구 성당동에 사는 최은희씨란 분 집 마당에 사고를 당한 탓인지 눈 한쪽이 반쯤 튀어나오고 얼굴이 엉망인 고양이가 한마리 나타났다는것이었다. 사실인즉은 그...

  • 2016-02-12
  • 조회 수 6030
  • 추천 수 0

행운이 구조 이야기 file

11월 말, 수성구 노변동 재개발 지역에서 개 180여마리를 사육하던 개농장이 재개발구역으로 보상을 받으면서 하룻밤사이 개 180마리를 팔아치우는 진관경이 벌어졌습니다. 당연히 큰개들 부터 끌어내는 개장사들과 끌려가지 않으려고...

  • 2016-01-20
  • 조회 수 6094
  • 추천 수 0

생이구조 이야기 file

11월 말 어느 춥던 오후. 수성구 청어로 92길 사무실 뒤편에서 뒷다리를 못 움직여 앞발로 끌고 다니는 새끼고양이를 구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일단 상태는 사고로 하반신 마비로 앉은뱅이가 된 고양이였고 아직 어린데도 사고...

  • 2016-01-09
  • 조회 수 1869
  • 추천 수 0

진도 믹스 벨라 구조이야기 file

아직 더웠던 2015년 9월초순쯤, 협회 직원들이 대명역 근처 주택가 부근에서 전봇대에 매여 힘없이 쓰러지다 시피 누워있었던 진도 믹스 한마리를 발견하였다. 그날 그 진도견의 주인인 고물장수 아주머니는 그 진도와 진도의 6새...

  • 2015-12-20
  • 조회 수 6556
  • 추천 수 0

2015년 10월 31일 독워킹 file

보호소에는 보신용으로 넘겨질 뻔 하였던 진도혼혈 어미 벨라와 새끼 6마리가 있습니다. 특히 새끼들은 보호소에 살기보다 입양되기를 희망하면서 사람들과 많이 접촉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산책을 계획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상보다 ...

  • 2015-10-31
  • 조회 수 5845
  • 추천 수 0

아기고양이 입양자 최효정님 감사합니다. file

지난 5월 11일 비가 오던 날, 협회 보호소 근처 마트 주차장에 빈 진열대들을 쌓아 둔 곳에 새끼고양이 한마리가 빠져서 목 놓아 울고 있는것을 직원이 발견하였습니다. 주변에 어미와 다른 형제들이 보이지 않는 것으로...

  • 2015-05-19
  • 조회 수 7653
  • 추천 수 0

너굴이 이야기 file

생후 2개월 가량 된 믹스견 너굴이는 지난 2월 9일 아침, 고양이 보호소 대문 앞에 사료봉지와 함께 버려져 있었습니다. 작고 귀여운 강아지가 어떤 이유로 버려지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입소 첫날은 이리저리 눈치보...

  • 2015-02-21
  • 조회 수 9557
  • 추천 수 0

삐삐 이야기 file

삐삐는 4월쯤 북구에서 유기동물로 입소한 시츄입니다. 봉사자인 제가 삐삐를 처음보고나서 다시 보호소에 갔을 때, 삐삐를 못알아볼 정도로 인물이 좋아졌지요. 최근 삐삐는 임시보호가정에 가게 되었고, 오늘 사진을 보내와 사람...

  • 2014-12-07
  • 조회 수 10389
  • 추천 수 0

6월 28일 보호소

누구게요? 오순입니다. 첨엔 경계하고 팀장님한테만 붙어있더니 두어번 봤다고 이제 좋~댑니다. 이 귀여운 오순이가 입양을 갑니다. 문팀장님은 보호소에 6개월간 지냈던 오순이가 가는 게 너무너무 섭섭하고... ...

  • 2014-06-30
  • 조회 수 13907
  • 추천 수 0

6월 15일 고양이들의 태양피하기

뜨거웠던 6월 중순의 대구, 보호소 고양이들은 희한한 모습들로 태양을 피하고 있습니다. 봉사자들은 한달에 한번 하는 유기동물방 대청소를 마치고 보호소에 허락을 구한 후, 작은 건조간식들을 고양이들과 개들에게 나눠 주며 즐...

  • 2014-06-28
  • 조회 수 12710
  • 추천 수 0

6월 1일 독워킹

5년간 협회를 위해 일해주었던 영국인 봉사자 엠마톰슨이 본국으로 떠났지만, 데이브 케이트 코리 등 봉사자들이 여전히 동물들을 위해 한달에 한 번 보호소를 방문합니다. 이날도 약 1시간 반 가량 두류공원을 산책하고, 보호소...

  • 2014-06-22
  • 조회 수 11912
  • 추천 수 0

윤구를 보내면서... file

2007년 머리 한가운데가 찢어진 채 대구 파호동 산업단지를 배회하다 어렵게 구조된 윤구는 협회장님, 직원들과 봉사자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으며 보호소에서 지내왔습니다. 윤구 이야기 : http://www.koreananimals.or.kr/906 성탄절의...

  • 2014-06-22
  • 조회 수 11637
  • 추천 수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