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어미를 잃은 강아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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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외곽지역에 어미 잃은 새끼강아지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데려온 강아지들. 119구조대에서 먼저 구조해주셨습니다. 이 개들은 야생들개의 새끼로, 교통사고로 어미를 잃은 후 계속해서 죽은 어미 곁에서 지내고 있었습니다. 총 네 마리였으나, 한 마리는 벌써 입양가고 제가 갔을 때는 3마리만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사람들을 많이 경계하였고 쳐다보지도 않으려고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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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뒤. 경계심을 조금 풀고 사람을 쳐다보는 강아지들. 점점 순화되어 모두 입양가게 되었습니다.

* 입양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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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진한 개 순진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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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남구 앞산 고산골에서 야생개로 살았던 순진이는 앞산 산책로주변의 배회 개들을 싫어하는 사람들 때문에 보호소로 오게되었습니다. 사람을 두려워하는 성격이라 포획에 애를 먹었습니다. 수면제도 동원해보았지만 실패했고, 큰 개용 트랩에 새끼들을 넣은 후 모성애를 자극하여 포획할 수 있었습니다. 공격적일 것이라는 생각과는 달리, 매우 순한 성격을 갖고 있었습니다. 다만 남자 사람만 보면 공격적으로 짖습니다. 주변의 아저씨들이 순진이에게 위협을 가한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보호소에서 새끼 4마리와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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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직 후, 보호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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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획 때 사용하였던 덫에서 꺼내주니, 표정이 밝아진 순진이.

 

진순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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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순이는 배회동물로 떠돌아 다니다가 노점상을 하는 아저씨께 돌봄받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임신을 하였지만, 새끼들을 낳지 않고 배만 불러가는 걸 이상하게 본 아저씨는 협회에 전화를 주었고, 진순이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제법 회복이 된 진순이는 아저씨께 돌아갔습니다. 수술로 약해진 몸에 전염병이 오지 않을까 두렵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진순이는 아저씨와 함께 잘 지내고 있습니다.

 

순심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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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이현동 염색공단지역의 한 공장에서 벙커씨유 탱크에 빠져 있던 순심이는 119구조대에서 빨리 출동하여 구조해주셨습니다. 순심이를 구조해 준 분들은 교대를 하고 없어, 기름탱크에 왜 빠지게 되었는 지는 알 수가 없었고, 살이 통통하게 쪄 있는 것으로 보아 주인이 있는 동물이라는 것 쯤만 추측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순심이를 구조하는 현장에서 주인은 나타나지 않았고, 어쩌면 기름통에 빠진 것을 알고 개를 포기했을 지도 모른다고 짐작해보았습니다.

보호소에 오자마자 비누칠하여 기름을 씻어내었습니다만 며칠동안은 계속해서 기름이 묻어나왔습니다. 온 몸이 검은색이었는데, 꼬리끝과 입끝에서 흰털이 보이고 있어 원래는 흰개가 아닐까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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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직 후, 온 몸에 기름칠을 하고 있는 순심이.

글 : 김귀란

Cheon Bang-mi

2011.04.09 (18:19:43)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들 한 미모하는 아이들이네요~.
빨리 좋은곳으로 입양가길 바랍니다~^^
(순진이는 데려오고 싶은 충동이..ㅜㅜ)
kaps

2011.04.11 (16:55:50)

강아지들을 제외하고는, 모두 보호소에 있습니다. 흰 진돗개 진순이도 보호소로 돌아왔습니다. 입양하실 분은 사무실(622-3588)로 연락주세요.
김유나

2011.04.12 (13:48:44)

너무너무 좋은일을 하시는 분들 존경합니다...
김지영_24046

2012.01.30 (20:15:45)

저도 거기서 일하고 싶지만 아직13살 이여서...

커서 수의대학과에 들어가 봉사를 열심히 하겠습니다.

전 꿈이 수의사이자 이름은 있죠 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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